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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세계 3위' 이창우, 박세리-신지애와 한솥밥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8-20 18:56


2013년 KPGS 동부프로미 오픈 우승,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 2014 마스터스 출전…아마추어답지 않은 화려한 우승경력의 소유자 이창우(22.한체대)가 세마스포츠마케팅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현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 3위 이창우는 20일 박세리(37), 최나연(27,SK텔레콤), 신지애(26), 안시현(30, 골든블루), 이수민(22, 중앙대)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창우는 2011년, 2012년 2년 연속 익성배 대회 우승, 2013년 아마추어 최고 대회인 송암배, 허정구배 우승에 이어 2013년 KPGA 동부 프로미 오픈에서 쟁쟁한 프로들을 제치고 우승하는 등 차세대 골프 에이스로 이름을 알렸다. 이창우는 2013년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014 년 첫 메이저 대회인 '꿈의 무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영광도 안았다. 한국 아마추어 골퍼의 마스터스 출전은 김성윤, 안병훈, 한창원에 이어 네 번째이다.

이창우는 182cm의 훤칠한 키에 솔직하고 당당한 성격으로 골프 선수들 사이에서는 '멋쟁이' 신세대 골퍼로 불린다. 부드럽고 세심한 스윙을 통해 쇼트 게임에 강하다는 평.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수영 선수를 준비하던 이창우는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간 골프연습장에서 재능을 보여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이창우는 고등학교 1학년 때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 3학년 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 되어 8월 18일 현재 WAGR(월드 아마추어 골프 랭킹) 3위에 올라 있다. 흔들리지 않는 멘탈과 세심한 집중력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창우는 "2014년 올해는 최고의 해가 된 것 같다. 박세리, 최나연, 신지애 프로 등 세계적인 골프스타선배님들과 한솥밥을 먹는 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면서 "훈련과 대회에만 집중하겠다. 우승에 대한 부담감도 없진 않지만, 이제는 어엿한 프로 선수로써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과 미국 프로대회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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