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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배 학생골프대회..허현주(여고), 김성현(남고) 우승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5:43


시상식에서 남고부 우승 김성현(창원사파고), 여고부 우승 허현주(상당고), 여중부 우승 이소라(세정중), 남중부 우승 고군택(남원중)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왼쪽부터).
나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7.04



허현주(상당고1)와 김성현(창원사파고1)이 제2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주최:스포츠조선, 주관: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 여고부, 남고부 개인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허현주는 4일 전남 나주 골드레이크 골프장에서 벌어진 제25회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 골프대회 결선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2라운드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허현주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허현주는 "이번 코스가 다른 대회와 비교해서 난이도가 있다. 퍼팅이 잘 된 게 우승의 비결인 듯 하다"며 "1차 목표는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이후엔 김효주와 같은 멋진 프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남고부에선 연장 승부 끝에 우승자가 나왔다. 김성현과 배대웅(영서고2)은 2라운드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동타를 이뤘다. 1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들은 2차 연장까지 했다. 김성현은 핸디캡 1번인 7번홀(파4)에서 1.5m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대웅은 같은 1.5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성현은 "첫 연장 승부를 해 봤다. (배)대웅이형한테 한수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라운드에 임했다. 대웅이형이 파 퍼트를 놓치길래 조금 편하게 파 퍼트를 했는데 운좋게 들어갔다"며 "우승 비결은 퍼팅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이거 우즈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여중부에선 이소라(세정중3)가 2라운드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홍지수(단월중3)를 1타차로 밀어내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중부 역시 연장 승부가 펼쳐졌다. 고군택(남원중3)과 박지원(해운대중1)이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서 또다시 동타. 2차 연장에서 고군택이 파를 기록, 보기에 머문 박지원을 눌렀다.

단체전에선 영동산업과학고(남고부), 영동산업과학고(여고부), 신성중(남중부), 세정중(여중부) 등이 정상에 올렸다.

한편 시상품으로 야마하 드라이버, 볼빅 볼, 볼빅 캐디백, 나이키 모자 등이 제공됐다.


나주=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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