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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박인비, 세계랭킹 1위 수성 가능할까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4-05-29 09:06


슬럼프를 겪고 있는 박인비(26)가 세계랭킹 1위 수성에 나선다.

박인비는 31일(한국시각)부터 사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지난 26일 끝난 에어버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컷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2라운드에서 4오버파로 무너진 박인비는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공동 10위를 마크했다. 이 대회에서 루이스가 3위안에 들었다면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다. 다행히 박인비는 59주째 1위를 지키는데는 성공했다. 문제는 슬럼프다. 퍼팅에서 시작해서 아이언샷까지 흔들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랭킹 2위 루이스,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에 디펜딩 챔피언 캐리 웹(호주), 나비스코 크래프트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또 '에어버스'대회 우승자인 제시카 코르다(미국), 3년 만에 세계랭킹 10위권에 진입한 미셸 위(미국·한국명 위성미)등 세계랭킹 1위부터 17위까지의 선수들이 모두 나서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만약 이번주 대회에서 박인비가 1위 자리를 지킨다면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연속 1위 기록(60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박인비 이외에 유소연(24), 박세리(37), 박희영(27) 등이 출전해 첫 승에 도전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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