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재(25)가 배상문(28·캘러웨이)을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6강전에 진출했다.
변진재는 23일 경기도 용인의 88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2011년 코리안투어 데뷔 후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한 변진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상문을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켰다. 변진재는 16강전에서 백주엽(27)과 대결한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도훈(25·신한금융그룹)도 맹동섭(27·호반건설)을 몰아붙여 15번홀에서 4홀을 앞선 채 경기를 끝냈다. 박도규(44)는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지난해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김형태(37)를 1홀차로 누르고 16강에 합류했다.
대회 사흘째인 24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잇따라 열린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