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타이틀이 걸려 있는 한국여자오픈 첫날 여중생이 돌풍을 일으켰다.
공동 선두에 나선 정하늘은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6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12번홀(파4)부터 15번홀(파5)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낚은 정하늘은 16번홀(파4)에서 파에 그쳐 타이틀 스폰서인 기아자동차가 주는 승용차를 놓쳤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대회에 5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첫 번째 선수에게 K5 승용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2위를 달리는 전인지(19·하이트진로)가 4언더파 68타를 쳐 조영란(26·토니모리) 등 4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 김효주(18·롯데)는 3타를 줄여 공동 12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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