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카이머(독일)와 이시카와 료(일본)가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식 멤버로 합류한다.
PGA 투어는 2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이머와 이시카와, 페테르 한손(스웨덴), 니콜라 콜사츠(벨기에), 데이비드 린(잉글랜드)이 2013년도 PGA 투어 멤버가 된다고 전했다. 카이머는 2010년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년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었지만, 이전까지는 유럽투어에 전념해왔다. 통산 10승을 올린 카이머는 PGA 투어 기록에 포함되는 대회 중에서는 PGA챔피언십과 지난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에서 우승했다. 이시카와와 콜사츠, 한손, 린은 상금순위 125위 안에 들어 정식 멤버가 됐다. 일본골프 최고의 스타로 통하는 이시카와는 올해 임시 회원 자격으로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며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준우승하기도 했다. 새로 멤버가 된 5명 중 이시카와는 올해 10개 이상의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에 내년도 신인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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