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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 팬들의 힘을 받은 것일까. 무릎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청야니(대만)가 10일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골프장(파72)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2011년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비와 강한 바람이 부는 악조건 속에서도 그를 보기 위해 골프장을 찾은 갤러리들은 청야니에게 박수 갈채를 보냈다. 총 17명의 한국 낭자들은 톱10에 6명이 이름을 올리며 분전했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양수진(20·넵스)은 짧은 퍼팅을 수 차례 놓치며 3타를 잃고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5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신지애(23·미래에셋)와 유소연(21·한화)는 각각 3타와 2타씩을 잃으며 중간합계 3오버파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타이페이=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