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2전3기 PGA 꿈이루기 청신호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12-01 15:05


◇배상문. 스포츠조선 DB


배상문(25·우리투자증권)이 2전3기로 세계최고 무대인 미국프로골프(PGA) 진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일단 첫 단추는 완벽하게 꿰었다. 배상문은 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204야드)에서 열린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1라운드(총 6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쳤다. 공동 선두인 윌 클랙스턴과 대니얼 서머헤이스(이상 미국·8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3위다. 배상문과 함께 본 테일러, 윌리엄 매거트. 빌리 헐리 3세 등이 7언더파다.

배상문에게는 세번째 도전이다. 2008년과 2010년에도 PGA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했으나 탈락했다. 올해는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 자격으로 큐스쿨 최종전에 곧바로 진출했다.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은 6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25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엿새 동안 펼쳐지기 때문에 지옥의 레이스라 불린다. PGA 투어에서 뛰다가 상금랭킹이 떨어져 시드권을 잃은 선수들도 많이 나온다. 그만큼 경쟁은 치열하다. 올해 PGA 투어 상금랭킹 125위에 들지 못해 다시 큐스쿨에 온 김비오(21·넥슨)는 5언더파 공동 10위, 아시안투어와 유럽투어에서 뛰는 유망주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은 3언더파 공동 43위를 기록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데이비드 듀발은 이븐파 공동 107위로 부진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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