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으로 대회 축소 PGA 바클레이스 양용은 6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8-28 15:46


양용은(39·KB금융)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양용은은 28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에디슨의 플레인필드 골프장(파71)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8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로 톱10을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29위로 밀려있었는데 23계단 상승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가장 좋은 성적이다.

우승은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차지했다. 존슨은 합계 189언더파로 우승했다. 매트 쿠차(미국)를 2타 차로 따돌렸다. 바클레이스는 미국 동부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 때문에 대회가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이날 양용은은 엄청난 버디쇼를 펼쳤다. 2번홀부터 7번홀까지 무려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전날 공동 18위였던 재미교포 앤서니 김(26)은 합계 10언더파 공동 24위, 최경주는 합계 9언더파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 양용은 위창수 재미교포 나상욱, 앤서니 김 등 한국(계) 선수 5명은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 100명까지만 참가하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2차 대회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모두 합류했다. 최경주가 9위, 양용은 26위, 나상욱 57위, 위창수 65위, 앤서니 김은 66위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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