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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경주 AT&T내셔널 3R 주춤, 1타차 3위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1-07-03 11:40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가 주춤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권이다.

최경주는 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민크 골프장(파70)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합계 8언더파다. 하지만 경쟁자들은 물을 만난 고기처럼 코스를 휘저었다. 닉 와트니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합계 9언더파)가 공동 선두다.

와트니는 이날만 8언더파를 몰아쳐 2라운드에서 최경주가 세웠던 코스 레코드(6언더파 64타)를 하루만에 경신했다. 특히 와트니는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지만 후반 9개 홀 동안 버디 6개에 이글 1개로 무려 8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우승컵의 향방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최경주와 와트니, 파울러가 1타 차 경합이고 공동 7위권과 선두도 3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위창수(39)는 합계 6언더파 공동 7위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 우승자다. 당시와 코스는 다르지만 대회 분위기는 익숙하다. 최경주는 지난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도 역전 우승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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