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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구자철을 위한 승리였다.
제주는 개막전에서 서울을 2대0으로 꺾은 뒤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해 강등권인 11위로 추락한 상태에서 수원FC전을 맞이했다. 유일한 무승팀인 수원FC를 상대로도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최하위로 추락할 수 있었다.
김 감독이 수비 집중력을 지적할 정도로 전체적인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막내의 한 방 덕에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낼 수 있었다. 제주는 승점 7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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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20세가)더는 어린 나이가 아니다. 더 큰 물로 가려면 안주하지 말고 더 자신있게 플레이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김준하는 "지난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양민혁의 플레이를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데뷔전에서 양민혁처럼 당돌하게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6경기에서 2골을 넣었다고 해서 오버페이스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FC는 6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김은중 수원F 감독은 "뜻하지 않는 부상이 나와 우리 플랜이 꼬였다. (지)동원이가 원래 부상이 없었는데,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해서인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검사를 해봐야겠지만,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라고 말했다.
수원FC는 6경기에서 2득점,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오늘도 동점골을 넣었다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완벽하게 (찬스를)만들려다보니 그런 것 같다. 선수들에게 많은 슈팅을 주문했지만 미흡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