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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에 축복의 눈이었으면 좋겠다."
서울은 4-2-3-1 전술을 활용한다. 조영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루카스, 린가드, 정승원이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황도윤과 기성용이 나선다. 포백에는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강현무가 착용한다.
결전을 앞두고 눈이 내렸다. 김 감독은 "서울에 축복의 눈이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서울은 최근 잔디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3일 김천 상무와의 홈 경기 이후 25일 이상 잔디 문제 해결에 힘을 쏟았다.
그는 "대구가 과거에는 역습 위주였다. 지금은 포백을 서면서 앞쪽부터 하려고 한다. 라마스, 요시노가 뒤에서부터 만들어 나가려는 형태로 많이 나온다"며 "라마스가 세징야 쪽으로 볼을 보낸다. 라마스가 지금 대구에서 포인트라는 생각이 든다. 앞에 있는 세징야에게 볼이 연결되면 우리에게 위협을 가할 상황이 온다. 그쪽으로 볼이 가지 못하도록 조금 더 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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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4-4-2 포메이션이다. 정재상과 박대훈이 공격을 이끈다. 세징야, 요시노, 라마스, 한종무가 중원에 위치한다. 포백에는 정우재, 카이오, 박진영 황재원이 자리한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킨다.
대구는 서울과의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서울 오니까 텐션이 오르는 게 있는 것 같다. 요시노도 상암은 처음이라는 데 설렌다고 한다. 여기는 축구 선수들이 꿈꾸는 운동장"이라고 설명했다.
잔디에 대해선 "하이브리드다.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 약간 미끄러지는 이슈가 나올 것 같다. 보통 95대5로 한다. 미끄러울 수 있다. 선수들이 웜업하면서 느낄 것"이라고 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