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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1억파운드의 사나이' 잭 그릴리쉬(맨시티)의 토트넘 이적설이 또 제기됐다.
디니는 이어 토트넘이 최적의 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릴리쉬는 떠나야 한다. 그는 주급과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야 할지도 모르지만 토트넘 같은 팀으로 가서 매주 경기를 하고 순위를 올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분명히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릴리쉬는 컨디션을 유지하고 꾸준히 경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릴리쉬는 2021년 8월 애스턴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그는 당시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약 1890억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첫 시즌 적응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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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23~2024시즌 그릴리쉬는 다시 벤치로 돌아가는 시간이 늘어났고, 제레미 도쿠에게 자리를 뺏기며 좀처럼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가장 큰 시련을 겪었다.
그릴리쉬는 부진과 함께 꿈꾸던 유로 2024 출전까지 좌절됐고, 파격적인 금발 머리에 술을 잔뜩 모습이 계속 목격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프리시즌에 복귀해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긴 침묵은 이어졌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 EPL에서 16경기에서 출전했지만, 득점은 '제로'다. FA컵과 UCL에서 각각 1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2018년 여름 챔피언십(2부)에서 승격에 실패한 그릴리쉬를 영입하려고 움직였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에서 결렬됐다. 토트넘이 2500만파운드(약 470억원)를 제시했지만 애스턴빌라는 4000만파운드(약 755억원)를 요구했다.
애스턴빌라는 이듬해 EPL로 승격했고, 3년 후 그릴리쉬의 몸값은 1억파운드로 상승했다. 그릴리쉬는 1995년생, 손흥민은 1992년생이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면서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로 늘어났다.
2007년 여름까지 맨시티와 계약돼 있는 그릴리쉬가 토트넘에 둥지를 틀 경우 함께 그라운드를 누벼야 한다.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