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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반 토니(알 아흘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잉글랜드대표팀에도 발탁되지 않았다.
그는 런던의 한 클럽을 통째로 빌렸다. 모든 테이블에 2000파운드(약 375만원)짜리 보드카와 테킬라가 제공됐다. 사우디는 음주가 금지된 나라다. 2034년 사우디월드컵 때도 이미 술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언한 바 있다.
토니는 런던에서 그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파티에 참석한 토니의 측근은 "그가 집으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당연하다. 사우디에서 그렇게 하면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을 테니까"라며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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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2020년 2부의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후 잠재력이 폭발했다. 그는 20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을 작렬시키며 브렌트포드의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2021~2022시즌 EPL에서 12골, 2022~2023시즌에는 20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그는 2023년 5월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규정을 위반한 232건의 도박을 한 혐의로 8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다. 지난해 1월 징계가 풀린 가운데 지난 시즌에는 EPL 17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토니는 유로 2024를 끝으로 잉글랜드대표팀에서 사라졌다. 알 아흘리에서는 33경기에서 22골을 터트리며 이름값을 하고 있다. 그는 알 아흘리에서 연봉 2500만유로(약 394억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유럽에서 뛰는 잉글랜드 출신 선수들과 비교가 안된다. 토니는 잉글랜드 선수 연봉 1위에 올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