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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구단 수뇌부가 이번 여름 핵심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의 이적 제안을 전면 거절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스웨덴 국적인 이삭은 '제2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로 불린다. 큰 신장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과 침투력, 득점력까지 모두 갖춘 전천후 공격수다.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뉴캐슬이 EPL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각) "야시르 알루마얀 뉴캐슬 회장은 이삭을 반드시 잔류시키겠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했다"며 "구단의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또한 같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삭의 계약 연장 협상이 아직 진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올 시즌 그의 거취를 둘러싼 여러 추측이 나오고 있다. 뉴캐슬은 현재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이삭과 뉴캐슬의 계약은 2028년까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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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은 카라바오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최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삭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삭은 카라바오컵 결승전 직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다. 아직 여름 이적 시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시즌이 끝나면 논의할 부분이겠지만, 현재까지는 어떤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트로피를 따기 위해 뉴캐슬에 왔다. 지금까지도 내 미래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다"라며 "나는 이곳에서 행복하고, 우리는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삭이 뉴캐슬에서 한 시즌을 더 머물 가능성은 크다. 이삭을 중심으로 팀이 돌아가고 있고, 우승을 이뤄내면서 팀에 대한 애착은 커지고 있다. 올 시즌 맹활약하면서 몸값도 천문학적으로 불었다. 이삭을 영입하기 위해서 1억 2000만 파운드(약 22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