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노골적이네! "SON과 토트넘 결별, 마티스 텔이 후계자" 결국 공개된 SON 퇴출설. 英 매체 "SON 시간의 희생자. 결별 불가피"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5-03-03 16:40


정말 노골적이네! "SON과 토트넘 결별, 마티스 텔이 후계자" 결국 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말 노골적이네! "SON과 토트넘 결별, 마티스 텔이 후계자" 결국 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이젠 노골적이다. 손흥민(33·토트넘)은 토트넘을 떠나야 하고, 그의 빈 자리는 마티스 텔이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축구전문매체 풋볼 팬 캐스트의 주장이다. 일부 매체의 주장은 아니다. 최근 영국 현지 매체 보도의 뉘앙스는 모두 비슷하다. 풋볼 팬 캐스트의 주장은 연장 선상에 있다. 좀 더 노골적이면서 구체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이 매체는 3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인 것은 사실이다. 그는 10년 간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다. 틀림없는 팩트다. 하지만, 보통 윙어는 26세에 절정에 달하고, 30세 이후가 되면 수비수를 상대하는 능력이 급격히 감소한다'며 '손흥민은 입스위치 전에서 보여줬던 것 처럼 폭발적으로 빛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폭발은 자주 오지 않느다. 올 시즌 그는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지만, 12월22일 이후 리그에서 단 한 차례만 골망을 흔들었다'고 했다

또 '한국의 슈퍼스타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클럽의 레전드이고 최근 10년간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 윙어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는 시간의 희생자'라며 '올 시즌 토트넘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팀 개편이 불가피하다. 단계적으로 퇴출해야 할 슈퍼스타 중 한 명은 손흥민'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대체할 수 있는 에이스는 마티스 텔이다. 마이키 무어, 윌슨 오도베르도 있지만, 현 시점 텔이 가장 유력하다. 19세의 텔은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중이다. 하지만, 올 여름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 옵션을 가지고 있다. 텔은 토트넘에서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텔은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1군 경기에서 1406분을 뛰었고, 평균 87분 당 1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다. 왼쪽 윙어가 주 포지션이기 때문에 손흥민을 대체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며 '궁극적으로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토트넘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 걸음 물러나야 할 것이다. 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 아래에서 완벽한 장기 대체자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말 노골적이네! "SON과 토트넘 결별, 마티스 텔이 후계자" 결국 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의 분위기도 이 보도와 다르지 않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결별의 시간은 다가오는 듯 하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지만, 재계약 오퍼는 던지지 않았다. 2026년 여름이 지나면 손흥민은 자유계약 조건을 얻는다.

때문에 손흥민의 차기 행선진에 대해서도 루머들이 즐비하다.


사우디 행이 있다. 짠돌이 다니엘 레비 회장의 손흥민 이적료를 유일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는 리그다. 게다가 사우디 알 이티하드, 알 힐랄은 손흥민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사우디 관광산업을 위해 사우디 리그에 무차별적 슈퍼스타를 영입하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는 중동권 최고의 스타이고 손흥민은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이다.

경기력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세계 축구의 아이콘들이다.

손흥민을 간절히 원하는 이유다.

영국 팀 토크는 이미 지난달 이 매체는 '알 이티하드와 알 힐랄은 올 여름에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 5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게다가 손흥민이 FA로 풀리면 바르셀로나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타진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팀의 리더로서 루벤 아모림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정말 노골적이네! "SON과 토트넘 결별, 마티스 텔이 후계자" 결국 공…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 레비 회장은 냉철한 협상가다. 대외적으로는 손흥민의 올 여름 이적은 없다는 발표를 간접적으로 하고 있다.

손흥민의 은퇴 계획을 흘리기도 했다.

토트넘 전문매체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지난달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은퇴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올 여름 이적은 없다는 입장'이라며 '토트넘은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할 수 있지만, 조건들이 필요하다. 클럽의 레전드로 유망주들의 멘토 역할을 해 줄 수 있어야 하고, 다재다능한 교체 선수로 전환해야 한다'고 했다.

즉, 주전 자리를 내놓고, 팀의 리더로서 유망주들의 발전에 공헌하는 베테랑과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원하는 재계약 옵션과는 결이 다르다.

현지 매체들의 일방적 주장과 달리, 손흥민의 경기력은 여전히 살아있다. 19세의 텔이 유망한 윙어인 것은 맞지만, 현 시점 경기력은 손흥민을 능가하지 못한다.

즉, 나이에 따른 2선 후퇴를 토트넘은 얘기하고 있고, '이기적 발상'이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등이 손흥민을 원하는데, 그 이유는 강력한 경기력과 경험에서 나오는 경기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출중하기 때문이다. 마케팅은 두번째 문제다.

토트넘의 이같은 계획에 손흥민이 '협조'할 지는 의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토트넘은 현 시점 너무나 이기적이다. 레전드에 대한 예우는 거의 없다. 손흥민이 계약기간을 다 채우고 이적료 없이 FA로 떠날 수도 있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별이 유력한 이유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