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리버풀 앞에서 체면을 구겼다.
기록은 초라했다. 2-5, 3골차로 끌려가던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될 때까지 슈팅 1개를 기록했다. 그마저도 무효슈팅이었다. 기대득점은 0.03골. 볼터치는 36회였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안 터치는 거의 없었다. 드리블은 2번 시도해 1번 성공했고, 지상경합 성공률은 약 33.3%(1회 성공)에 불과했다. 볼 소유권을 잃은 횟수는 10번, 오프사이드 반칙은 3회였다.
|
|
|
이날도 어김없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식 공격 축구가 '독'이 됐다. 전반 23분, 알렉산더-아놀드의 그림같은 크로스에 이은 루이스 디아즈의 헤더로 선제골을 헌납했다. 36분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에게 추가골을 내준 토트넘은 5분 뒤 매디슨의 추격골로 따라붙었지만, 전반 추가시간 1분 도미닉 소보슬러이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전반을 1-3으로 마쳤다.
|
|
|
토트넘은 후반 27분 쿨루셉스키, 후반 38분 솔란케의 골로 스코어를 3-5로 만들었지만, 후반 40분 디아즈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3골차 패배를 당했다. 교체 후 벤치에서 허탈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본 손흥민은 "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인 것 같다. 홈에서 이렇게 좀 더 많은 골을 내주면서 힘든 상황에 처했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홈 벤치 옆에는 1월1일 입단을 앞둔 양민혁도 있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3패(1승)를 당한 토트넘은 승점 23으로 '더보기 리그'인 11위로 추락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노팅엄포레스트(31점)과는 8점차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