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의 울버햄튼이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하고, 그 후임으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레이라는 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를 발굴한 감독으로 한 때는 김민재를 매 경기 기용하면서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영국 디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각) "울버햄튼이 오닐 감독을 떠나보내고 페레이라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
페레이라는 울버햄튼으로 이동하기를 원하고, 팀의 수준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큰 상황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페레이라 감독은 FC포르투, 올림피아코스, 상하이 상강, 페네르바체 등 여러 나라에서 경험을 쌓았다.
디애슬레틱은 "페레이라 감독은 유창한 영어를 포함해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며 유명 선수들을 관리하고 선수들을 향상시키는 능력으로 명성을 쌓아왔다"고 평가했다.
|
페레이라 감독은 올해 2월 사우디 리그 알 샤밥에 부임해 팀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7승을 거두며 사우디 프로 리그 순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페레이라가 울버햄튼으로 온다면 어려운 과제를 안고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
매체는 "아잇누리와 마테우스 쿠냐 등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선수들이 지난 경기에서 종료 휘슬 후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이들의 감정적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페레이라 신임 감독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