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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빅클럽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이번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이자, ESPN, 마르카(스페인) 등에서 활동하는 에크렘 코누르는 1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불발되면,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시몬스가 다른 구단으로 갈 것에 대한 대안도 준비했다.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이후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여전히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기에 내년 여름 구단을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옵션 발동에 대해 입을 열지 않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다가오는 1월부터 자유롭게 다른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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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독일 무대의 익숙함과 한국인 동료의 존재도 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를 독일에서 했다. 함부르크 유스를 거쳐 함부르크 1군 무대에 등장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바이에른에는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까지 있기에 팀 적응도 문제없다. 영국의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가능하다면 바이에른이 그를 영입해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옛 동료 케인도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케인은 최근 팬미팅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에서 바이에른에 영입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쏘니"라고 답했다. 케인으로서도 손흥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바이에른 2선은 자말 무시알라를 제외하면 제대로 케인과 함께 활약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더욱이 자신과 눈빛만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파트너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의 영향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바이에른의 관심과 케인의 추천까지 등장하며, 바이에른이 손흥민에게 정말로 제안을 건넬지도 관심을 받게 됐다.
손흥민의 재계약과 이적 상황이 관심을 모은 가운데, 바이에른도 선택지 중 하나로 등장했다. 손흥민을 바이에른으로 데리고 오고 싶다는 케인의 바람이 정말로 이뤄질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