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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맨유 팬들은 최근 개리 맥토미니(나폴리)의 활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영국 타블로이드지 데일리스타는 15일(한국시각) '맨유에서 버림받은 맥토미니는 이탈리아 생활을 즐기고 있다'며 '너무 잘 지내다 못해 새로운 별명을 얻었고, 그의 이름을 딴 피자도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이 재편한 팀 중원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이후 미소 지을 일이 많아지고 있다'며 '나폴리 울트라스는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따 맥마라도나라는 별명까지 붙였다'고 덧붙였다. 또 '맥토미니의 여자친구마저 이탈리아 생활에 반했다'며 '그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피자집 주인은 길맥토미니라는 이름의 새로운 피자를 만들었는데, 지역민들로부터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포터의 환호와 여친의 만족보다 맥토미니를 가슴 뛰게 할 만한 건 아무래도 사령탑의 칭찬일 듯 하다. 콘테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맥토미니를 조용히 영입했다. 클럽은 그가 나폴리에 무엇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며 "맥토미니는 맨유 시절 주전이 아니었지만, 나폴리에서 잘 해내고 있다. 나는 그를 잘 알고 있었고, 그를 데려오기 위해 노력했다. 맥토미니를 선택한 건 옳았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