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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말디니 본능+보누치 패스+반 다이크 운동능력=김민재.
극찬이 쏟아졌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얘기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위대함의 대본을 다시 쓰는 수비수'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주전 센터백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 수비를 책임진다. 올 시즌 강력하다.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다. 2년 전 세리에 A 나폴리에서 우승을 견인했던 김민재는 최우수 선수상까지 받았다. 떠오르는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이 있었지만, 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하지만, 토마스 투헬과의 만남은 불행했다. 안정적 스리백을 선호하는 투헬 감독과 김민재의 플레이 스타일은 맞지 않았다.
투헬은 세계적 명장이지만, 자신의 원칙에 양보가 없는 인물이다. 게다가 뛰어난 지략가이긴 하지만, 위대한 라커룸 리더는 아니다. 챔피언스리그 불안정했던 김민재는 뼈아픈 수비 실수를 했고, 투헬 감독은 맹비난했다. 독일 매체들은 마녀사냥에 가까운 비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더 이상 비난은 없다. 의심의 눈초리도 걷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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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통제의 달인'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태클, 공중 장악력, 압박만으로 그의 경기력을 평가할 수 없다. 그렇게 되면 요점을 놓칠 위험이 있다. 그의 최대 강점은 통제다. 볼의 통제, 공간의 통제, 상황의 통제'라며 '강력한 운동능력과 신체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그는 육체에 의존하지 않는다. 경기를 읽고, 위협을 원천 차단한다. 상대 스트라이커들은 종종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히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태클에서 그의 타이밍은 특징이 있다. 발로 수비를 하고 정확하게 수비를 한다'고 했다.
후방의 플레이메이킹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어졌다.
이 매체는 '현대 축구는 수비수에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민재는 21세기 센터백의 청사진이다. 그의 패스 범위는 상상 그 이상이다. 짧고 날카로운 패스 뿐만 아니라 롱 패스 역시 견고하다. 계산된 결정과 목적이 뚜렷한 패스다. 침착함은 놀라울 정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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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전술적 카멜레온이다. 전술의 변화에 다양한 변신을 할 수 있다. 높은 수비 라인을 원하면 김민재가 필요하다. 후방의 수비 범위는 상상 이상이다. 모든 것을 쓸어버릴 수 있는 속도와 인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비 라인을 내린 상황에서 상대 압박을 견디는 것을 원한다면 김민재는 전쟁터의 장군처럼 박스 안에서 사령관이 된다'며 '점유율 기반 설정에서 그는 메트로놈이 되어 뒤에서 템포를 지시합니다. 경기가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제공할 수 있는 수비수'라고 했다. 또 '단지 그는 수비수로서 다재다능함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팀동료들에게 시너지 효과를 준다. 훌륭한 수비수는 개인의 탁월함으로 평가받지만, 최고 수비수는 팀을 향상시킵니다.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포백 라인을 조직하여 팀동료들을 조율한다'고 했다.
물론 김민재는 완벽한 것만은 아니다. 약점도 있다. 이 매체는 '위대한 선수들도 결점이 있고, 김민재도 예외는 아니다. 가장 많은 비판은 가끔 자신의 신체적 능력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미묘한 상황에서 파울이 많이 나오는 이유다. 또 김민재의 패스는 엘리트급이지만, 공격 단계에 직접 가담하거나 직접 기여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또 일관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 극찬을 이어갔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5년 후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발롱도르 최종 후보, 그리고 한국 축구의 황금 세대의 주춧돌을 놓을 수 있다. 파올로 말디니의 본능,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패스, 버질 반 다이크의 운동 능력을 갖춘 수비수로 시대를 연결하는 드문 선수다. 수비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현대의 요구를 수용하는 수비수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