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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FC가 일본 J리그에서 6년간 활약한 골키퍼 김민호를 영입했다.
1m92-86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난 김민호는 공중볼 처리와 선방 능력이 강점인 2000년생 골키퍼다. 명문 보인고를 졸업한 김민호는 2018년 J리그1 사간 도스의 연습생으로 합류하며 일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19년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
김민호는 "K리그의 첫 도전을 이랜드와 함께 시작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문 보강에 성공한 이랜드는 2025시즌 승격을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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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랜드는 이에 앞서 U-20 대표팀의 왼쪽 풀백 김현우를 영입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터프한 수비가 돋보이는 2006년생 김현우는 왼쪽 풀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정확한 왼발 킥을 활용한 세트피스 수행 능력도 강점이다.
김현우는 올해 영등포공고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전국체전 3관왕에 기여했다. 특히 전국체전에서는 울산 현대고, 전주 영생고, 대구 현풍고 등 강팀들을 연달아 꺾으며 팀의 2연패를 이끌었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지난해 U-17팀 발탁을 시작으로 올해 U-20 아시안컵 지역예선, 스페인 U-19 4개국 친선대회, 서울 U-19 EOU컵 등에서 다양한 국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 받아 최근 '2024 퓨쳐스 스타대상'에서 축구 부문 스타상을 받기도 했다. 올 시즌 팀에 입단해 주전을 꿰찬 백지웅과는 고등학교 2년 선후배 사이다. 김현우는 "구단과 감독님께서 믿고 불러주신 만큼 팀에 에너지를 더하고 개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교 선배 백지웅 선수처럼 헌신적인 플레이로 수비 기여도가 높은 선수가 되고 싶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