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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4년 K리그1 구단 운영 최종평가는 시즌 성적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 등 전반적인 항목을 세세하게 평가했다. 객관적인 자료와 현장에서 드러난 모습, 이에 대한 평가와 외부 조언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목표성취도
선수단 운용 능력
강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짜임새 있는 공격축구로 호평을 받았다. 황문기 이기혁 이유현 등의 포지션 변화는 물론, 양민혁이라는 초신성을 탄생시킨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10점. 울산, 김천이 9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5년만에 파이널A에 오른 FC서울과 '초보' 김은중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인 수원FC, 코리아컵 우승을 거머쥔 포항 스틸러스도 8점으로 상위권이었다. 부진했던 인천과 전북은 이번 항목에서도 2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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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 동원 능력
올 시즌 K리그1은 역대급 흥행 돌풍이 펼쳐졌다. 총 250만8천585명의 관중이 모였다. 유료 관중 집계 후 최다였다. 견인차는 서울이었다. 지난 3월 인천전에서 승강제 도입 후 K리그 한경기 최다인 5만1670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무려 50만1091명이 서울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압도적 1위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을 제외한 모든 팀들이 전년 대비 관중이 늘었다. 평관 2, 3위의 울산, 전북이 9점을, 평균 1만명을 넘은 대구FC도 8점을 받았다.
페어플레이
파울의 수가 페어플레이 정신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 질에 끼치는 영향은 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매 시즌 경고 및 퇴장, 상벌위원회 벌금 등을 점수로 환산해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한다. 김천이 벌점 6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상위권은 큰 차이가 없었다. 2~6점 차이로 순위가 갈렸다. 그 중 울산, 수원FC가 2, 3위에 올랐다. 벌점 100점 이상을 받은 팀이 대구, 인천, 서울 총 3팀이었는데, 199점을 받은 서울이 압도적인 꼴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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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연고 시스템은 K리그의 기본이다. 울산이 또 최고점을 받았다. 110만 시민 울산에서 유료화 집계 후 최다인 34만8119명이 울산문수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역대급 흥행 기록을 쓴 서울도 만점이었다. 올해도 '대팍' 신화를 쓰며 대구의 명물이 된 대구, 성적과 흥행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강원도 8점으로 긍정 성적표를 기록했다. 대부분 흥행 속 높은 점수를 받은 가운데 시와 여러차례 엇박자를 낸 광주FC가 가장 낮은 4점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활용 능력
'외국인 선수가 한해 농사를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서울이 수혜를 톡톡히 봤다. '린가드 파워'가 돋보였다. 흥행은 물론, 경기력에서도 핵심 역할을 했다. 일류첸코, 야잔 등도 최고 수준의 활약을 펼쳤다. 10점을 받았다. 그 뒤는 대구였다. '세드가(세징야+에드가)'의 힘은 올해도 여전했다. 여름에 데려온 카이오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4점에 그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광주는 올해 외국인 복이 없었고, '군팀' 김천은 당연히 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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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서울이 나란히 10점을 받으며 타의 모범이 됐다. 울산은 올 시즌 1~3차 팬 프렌들리 클럽상을 모두 거머쥔 것은 물론, 종합상까지 거머쥐었다. 린가드 스타 마케팅을 앞세운 서울은 관중으로 평가하는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을 휩쓸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정평이 나 있는 대전과 제주도 8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구도 8점이었다. 광주와 인천, 수원FC는 모두 4점으로 낙제점을 받았다. 전북도 낮은 평가를 받았다.
재정 및 투자 파워
적극적인 투자는 성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투자와 성적이 꼭 비례한 것은 아니다. 올해도 화끈한 투자를 보인 울산과 전북이 나란히 10점을 받았지만, 울산은 우승, 전북은 10위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화끈하게 지갑을 열며 9점을 받은 대전은 8위로 파이널B에 머문 반면, 4점과 5점을 받은 김천과 수원FC는 각각 3위와 5위에 오르며 창단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파이널A행을 이룬 포항 역시 저비용 고효율의 대표적인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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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팀 산하 유스팀들의 모든 대회 성적을 점수화해 순위를 매겼다. '유스 명가' 서울이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서울은 올 시즌 산하 U-18팀이 후기리그, U-15팀이 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다른 명가 포항이 다음이었다. U-18팀이 전기리그와 백운기에서 정상에 섰다. 최근 유스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대전과 전북도 상위권에 올랐다. 지난 시즌 좋았던 수원FC는 4점으로 추락했고, 광주가 최하점을 받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울산 현대(1위·승점 72·21승9무8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9(1만8611명·+2.20%)
-페어플레이=9.5(벌점 66)
-연고지 밀착도=10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10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7.5
-전문가평점=8.5
-총점=89.5
FC서울(4위·승점 58·16승10무12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7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10(2만7838명·+22.9%)
-페어플레이=1.5(벌점 199)
-연고지 밀착도=10
-외국인 활용능력=10
-홍보-마케팅 역량=10
-재정-투자 파워=8
-유소년시스템=10
-전문가평점=7.8
-총점=82.3
강원FC(2위·승점 64·19승17무12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10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7(9154명·+41.6%)
-페어플레이=7.5(벌점 82)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7
-유소년시스템=5
-전문가평점=8.8
-총점=77.3
포항 스틸러스(6위·승점 53·14승11무13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9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5(9486명·+9.7%)
-페어플레이=8.5(벌점 71)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6
-유소년시스템=9
-전문가평점=7.3
-총점=76.3
김천 상무(3위·승점 63·18승9무11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10
-선수단 운용 능력=9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5(3445명·+190.9%)
-페어플레이=10(벌점 63)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0
-홍보-마케팅 역량=7
-재정-투자 파워=4
-유소년시스템=6
-전문가평점=7.5
-총점=66.5
대전하나시티즌(8위·승점 48·12승12무14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4
-선수단 운용 능력=5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6(9853명·-23.3%)
-페어플레이=7(벌점 84)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5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9
-유소년시스템=8.5
-전문가평점=5.2
-총점=63.7
수원FC(5위·승점 53·15승8무15패·파이널A)
-목표 성취도=9
-선수단 운용 능력=8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5(5597명·+7.8%)
-페어플레이=9(벌점 68)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7
-홍보-마케팅 역량=4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4
-전문가평점=6.5
-총점=63.5
제주 유나이티드(7위·승점 49·15승4무19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5
-선수단 운용 능력=5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5.5(6364명·+6.0%)
-페어플레이=8.5(벌점 71)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4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7
-유소년시스템=4.5
-전문가평점=5.7
-총점=59.2
대구FC(11위·승점 40·9승13무16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3
-선수단 운용 능력=4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8(1만1262명·+2.7%)
-페어플레이=4(벌점 123)
-연고지 밀착도=8
-외국인 활용능력=9
-홍보-마케팅 역량=8
-재정-투자 파워=5
-유소년시스템=6.5
-전문가평점=3.3
-총점=58.8
전북 현대(10위·승점 42·10승12무16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9(1만5560명·+23.8%)
-페어플레이=6(벌점 90)
-연고지 밀착도=6
-외국인 활용능력=4
-홍보-마케팅 역량=4
-재정-투자 파워=10
-유소년시스템=8
-전문가평점=2.5
-총점=52.5
인천 유나이티드(12위·승점 39·9승12무17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1
-선수단 운용 능력=2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8(1만950명·+22.5%)
-페어플레이=3.5(벌점 124)
-연고지 밀착도=7
-외국인 활용능력=6
-홍보-마케팅 역량=4
-재정-투자 파워=7
-유소년시스템=7
-전문가평점=1.7
-총점=47.2
광주FC(9위·승점 47·14승5무19패·파이널B)
-목표 성취도=5
-선수단 운용 능력=7
-관중 동원 능력(평균관중·전년대비 증감비율)=4.5(4912명·+8.4%)
-페어플레이=8(벌점 76)
-연고지 밀착도=4
-외국인 활용능력=4
-홍보-마케팅 역량=3
-재정-투자 파워=1
-유소년시스템=3.5
-전문가평점=4
-총점=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