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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종신이 이뤄질 수 있을까. 여전히 재계약에 대한 희망은 남아 있다.
이어 '흥미로은 점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하며, 떠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는 말을 독일 유력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전했다는 점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자신들을 지키고, 새 장기 계약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을 수도 있다. 구단 수뇌부도 이런 결정을 전달했을 수 있으며, 올 시즌 종료 전 양측은 새로운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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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웹은 지난 13일 '토트넘의 스타 선수 손흥민이 계약 상황에 만족하지 않으며, 구단에 경고했다'라며 '토트넘의 계약에 대한 결정으로 인해 선수가 불만을 품었고,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 가능하다는 소식을 받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으며, 대신 1년 옵션을 활성화했다. 이러한 방향의 전환은 손흥민 측을 놀라게 했는데, 이는 초기 계약 논의 당시 모든 당사자가 합의 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름 당시에도 손흥민에게 제안을 했다고 알려졌고, 당시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약 420억)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무려 1700억에 달하는 계약을 건네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만약 손흥민이 떠난다면 다시 한번 같은 제안을 제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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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토크스포츠도 '손흥민의 토트넘 계약에 대한 실망'이라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두고 협상을 가질 것이라 예상됐지만, 토트넘은 기존 계약에 포함된 1년 옵션을 활성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을 유지할 것이다. 별다른 변화가 없다면 손흥민은 차기 시즌 이후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될 것이며, 토트넘에서 10년 이상을 활약한 셈이다'라며 토트넘이 손흥민을 그대로 내보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토트넘이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으로 가닥을 잡은 이유는 단순했다. 돈을 아끼기 위해서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수익성 있는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는 대신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구단 수뇌부는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토트넘 수뇌부가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으로 큰 돈을 주는 것을 꺼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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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작성한 업적과 평가들을 고려하면 구단 역대 10위 안에 포함되는 레전드라고 평가받아도 손색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416경기를 치렀으며, 토트넘 통산 득점 수도 165골로 역대 순위에서 높은 자리에 위치해있다. 또한 토트넘 통산 도움 순위에서도 크리스티안 에릭센 바로 다음인 2위로 엄청난 기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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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의지와 더불어 여전히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 기자는 지난 9일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했다. 한 팬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잔류할까요?'라고 묻자 오키프는 '물론이다'라고 답하며 손흥민의 잔류를 자신했다. 앞서 오키프는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 소식에 대해서도 "출처가 베일리다. 제발"이라며 신뢰할 소식이 아니라고 답하며 손흥민의 재계약 불발 통보는 사실아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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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아쉬운 대우와 재계약에 대한 계산적인 면모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잔류를 원하고 있다. 이런 의지가 결국 장기 재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내년 여름까지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