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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레전드 파트리크 비에이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화제의 공격수에 대한 극찬을 남겼다.
지난 2019년 엔비가도에서 프로로 데뷔한 듀란은 활약과 함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이적했다. 시카고 파이어 소속으로 활약하며 잠재력을 끌어올린 그는 2022~2023시즌 빌라로 이적하며 본격적인 유럽 무대 생활을 시작했다. 합류 이후 두 시즌 동안 듀란의 활약은 아쉬웠다. 49경기에 출전해 8골에 그쳤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첼시가 듀란을 원하며 빌라를 떠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듀란은 잔류를 택했고, 빌라에 남은 듀란은 올 시즌 본격적으로 리그 최강의 서브 자원으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듀란은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는데, 그중 5골이 교체로 출전해 넣은 골이다. 교체로 출전된 선수가 꾸준히 득점까지 기록해주며 빌라에는 강력한 무기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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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라는 듀란이 아스널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영입이라고 평가했다. 비에이라는 "아스널이 골잡이 혹은 가짜 9번 전술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하베르츠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잠재력이 있지만, 맨시티처럼 엘링 홀란 같은 공격수가 있으면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 더 쉽다. 나는 바이에른전 듀란의 활약이 좋았다. 그는 아스널에 적합한 선수며, 빠르고, 이타적이고, 공중에서 뛰어나며, 기술적으로 능숙하고 움직임도 똑똑하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비에이라의 칭찬에도 아스널이 당분간 듀란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듀란은 최근 애스턴 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구단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졌으며, 주급 인상도 이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빌라의 핵심인 그를 빼오기는 쉽지 않으며 많은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PL의 슈퍼서브가 점차 더 위력적인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아스널이 맨시티를 앞지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선 공격 보강은 확실히 필요하기에 어떤 선택을 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