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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갑자기 제드 스펜스와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스펜스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감히 누가 예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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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펜스는 유럽 빅클럽과 연결됐는데, 토트넘행을 선택했다. 토트넘은 당시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라이트 윙백 역할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었다. 콘테 감독은 즉시전력감 윙백을 원했는데, 스펜스는 아직 유망주에 불과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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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스의 태도가 리즈에서 문제됐던 게 이유였다. 당시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 사회생활도 중요하다. 우리의 요구치는 매우 높고, 임대 선수라고 해서 차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스펜스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자고 결정했다"며 스펜스의 태도가 나빴다는 걸 우회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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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 동안 스펜스를 지켜보더니 자신의 계획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스펜스는 라이트백이지만 레프트백으로도 뛰면서 점검을 받았다. 토트넘에서 뛸 기회가 생기긴 했지만 입지는 백업 수비수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까지 스펜스는 총 4경기를 뛰면서 108분을 뛰었다. 선발로 나선 경기는 1경기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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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방출되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인데 토트넘은 갑지가 재계약을 제안했다. 재계약이 급한 상황도 아니었다. 스펜스는 2026~2027시즌까지 계약된 선수였기 때문에 이번 시즌까지 지켜본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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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이며 주장이자 구단 역대급 레전드인 손흥민에게는 재계약 제안조차 하지 않았던 토트넘의 이중적인 면모가 아닐 수 없다. 백업 수비수가 손흥민보다 우선될 존재인지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