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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일어나지도 않은 일로 '경질설'에 휘말렸다.
그녀의 눈은 토트넘을 향했다. 토트넘은 87세 구단주 조 루이스의 가족 신탁 회사인 ENIC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영향력은 예전만 못하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토트넘 매각은 수년 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루이스 구단주도 전향적인 입장이다. 레비 회장도 움직인 바 있다. 글로벌 미디어 회사 포브스에 따르면 토트넘의 가치는 24억2000만파운드(4조2900억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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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리는 2008년 맨시티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셰이크 만수르에게 2억1000만파운드(약 3730억원)에 매각하는 일도 중개한 바 있다.
스테이블리의 움직임이 현실이 될 경우 입김은 감독 교체 등에 작용할 수 있다. 그래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가 도마에 올랐다.
영국의 '더선'은 13일 '스테이블리와 그녀의 투자자들이 토트넘과 인연을 맺는다면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14일 '스테이블리가 토트넘 지분을 확보하고 클럽이 계속 부진할 경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신할 사람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적극적으로 축구계 복귀를 모색하고 있다'며 '스테이블리는 돈이 많은 재정 후원자들과 함께 토트넘의 지분을 매입할 계획이다. 스테이블리가 토트넘에서 상당한 권력을 잡으면 그는 1군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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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토트넘은 7일 브라이턴과의 7라운드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전반을 2-0으로 리드하다 후반 순식간에 3골을 허용, 2대3으로 역전패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건재를 과시했다. 1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선 A매치 기간 시카고 베어스와 잭슨빌 재규어스의 NFL(미국프로풋볼) 경기가 열렸다. NFC 경기가 토트넘 안방에서 열리는 건 연례 행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스테이블리도 이날 경기장을 찾아 토트넘의 미래를 눈으로 확인했다.
토트넘이 대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