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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짐 랫클리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새로운 구단주는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고 있을까.
맨유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맨유는 리그 3경기에서 1승 2패를 당하며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의 수준 차이도 느껴졌지만 축구는 감독 놀음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는 경기였다. 맨유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텐 하흐 감독의 축구는 이번 경기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준비했는지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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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의 알 수 없는 축구에 맨유 팬들만 진저리난 게 아니다. 랫클리프 구단주 역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의 한심한 경기력을 지켜보고 있었다. 랫클리프는 2024년에 맨유 지분 27.7%를 인수하면서 무려 16억 파운드(약 2조 8,145억 원)를 사용했다. 인수 후에는 구단 인프라 개선을 위해 사재 약 2억 2,800만 파운드(약 4,011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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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 감독에 대한 믿음을 보여준 셈인데, 텐 하흐 감독은 엄청난 지원을 받고도 리그 3경기 만에 2패를 당하면서 추락하고 있다. 경기를 지켜보던 랫클리프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참담한 현실을 인정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 올드 트래포드에는 야유를 할 만큼 맨유 팬들이 많지 않았다. 랫클리프는 자신의 고문인 데이비드 브레일스포트 옆에 있었다. 오마르 베라다 새로운 CEO와 댄 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 뒤에 앉아 그는 손으로 머리를 가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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