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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으로 선정됐다. 이렇게 운영을 잘하는 클럽이 왜 16년째 그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는지 의문이다.
가디언은 '토트넘은 68.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평등 점수가 높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65.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브렌트포드, 풀럼, 리버풀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우리 클럽은 지속 가능성, 팬 참여,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데에 중점을 둔 건전한 거버넌스를 자랑스러워한다. 페어게임으로부터 영국에서 가장 잘 운영되는 클럽으로 인정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레비는 "우리는 클럽이 지역 사회의 중심에 있고 팬들이 앞으로도 여러 세대 동안 즐길 수 있도록 역할을 강조하는 페어게임의 작업을 환영한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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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얼 쿠퍼 페어게임 최고경영자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이루려면 문제를 이해해야 한다. 우리는 페어게임 지표를 설계했다. 잘 운영되는 클럽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이다. 당국은 축구 규제 기관을 만들어서 우리와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퍼는 "축구의 재정 흐름은 지속 가능성을 훼손하고 있다. 평등과 윤리는 입으로만 떠들고 있다. 영국 축구에 좋은 거버넌스와 재정적 흐름이 마땅히 받아들여야 할 가치가 되도록 운동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영국 언론 미러는 토트넘이 경기장 안에서는 여전히 성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미러는 '그들은 10억파운드 규모의 경기장을 건설했다. 경기장 밖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2008년 리그컵 이후로는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했다. 이는 여전히 팬들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현실을 들췄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0회이다. 마지막 1부리그 우승은 19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도 무관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