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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스포츠 역사상 역대 최고의 제안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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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아흘리에서 비니시우스에게 제안한 내용은 오일머니로 끝나지 않았다. 브라질 글로보는 13일 알 아흘리가 비니시우스에게 건넸던 제안의 상세 내용을 먼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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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가 5년 동안 뛰면서 2034년에 진행될 사우디 월드컵의 홍보대사 역할을 맡아주길 원했다.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홍보대사를 맡게 된다면 비니시우스는 남은 커리어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우디에서 보내야 한다. 하지만 알 아흘리는 이렇게 5년이 지나도 30살이 넘지 않은 비니시우스를 위해 축구선수로서의 계약이 끝난 2029년에는 자유롭게 팀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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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축구선수를 은퇴한 후에는 사우디 축구계에서 원하는 역할까지 선택할 수 있는 권한까지 주려고 고려 중이라고 한다. 파격이라는 단어조차 어울리지 않는 역대급 제안이 비니시우스에게 도착한 셈이다.
알 아흘리는 비니시우스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접근했지만 레알과 비니시우스는 일체 고려하지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 '비니시우스와 레알은 축구 역사상 가장 큰 이적에 대한 협상을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며 비니시우스와 레알이 알 아흘리의 유혹을 거절했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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