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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축구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제 클롭이 지도자로서 활동하는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놀라운 결정이다. 클롭 감독은 현 시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리버풀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온 후에도 수많은 영입 제안이 빗발쳤다.
리버풀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쏟은 클롭 감독은 안식년을 원한다면서 최소 1년 정도는 쉬고 싶다며 모든 제안을 다 거절했다. 클롭 감독이 안식년을 보낸 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모든 축구 팬이 예상하고 있었는데, 클롭 감독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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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클롭 감독은 자신의 결정을 언제든지 번복할 수도 있다는 단서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아마도 몇 달 후에 우리는 다시 이야기를 해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축구계에서 일하길 원한다. 내 경험과 인맥을 토대로 사람들을 돕고 싶다.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며 축구계에서 계속해서 일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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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도르트문트와 리버풀을 떠날 때마다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이유를 설명한 적이 있다. 자신이 맡은 구단의 성공을 위해 너무 많은 걸 쏟아내면서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클롭 감독이 굉장히 가족적인 인물이기도 하기에 앞으로는 가족에게 집중하고자 감독으로서는 축구계로 돌아오지 않는 걸 결정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