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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에데르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 원정 경기로 인해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에데르송이 떠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나는 잘 모르겠다. 에데르송은 다른 선택지를 봐야 한다. 나는 에데르송이 잔류하길 바라지만 이제 구단에 달린 문제다. 에데르송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손을 떠난 문제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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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토트넘을 반드시 이겨야만 아스널과의 우승 경쟁에서 완벽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이날 선발로 출장한 에데르송은 후반 24분 머리 충격으로 교체됐다. 에데르송은 교체되고 싶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에데르송을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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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데르송 대신 들어온 슈테판 오르테가가 환상적인 선방을 해냈다. 손흥민에게 실점했다면 맨시티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아스널을 넘어서지 못했을 것이다. 경기 후 맨시티 팬들은 오르테가에게 찬사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팬들이 에데르송을 깎아내렸고, 에데르송은 그런 반응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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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오르테가를 칭찬하는 팬들 중 일부는 에데르송이라면 팀을 구해내지 못했을 것이라는 암시가 있었다. 결국 그 감정이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나려는 이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에데르송은 토트넘전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아무도 날 이해하지 못한다. 오로지 나만 빼고'라는 의미심장한 글귀와 함께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의 위협적인 슈팅을 막아내는 장면을 올렸다. 에데르송이 맨시티 팬들에게 감정이 상했다는 걸 충분히 유추할 수 있는 게시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