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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초대형 유망주 미드필더 영입에 임박했다.
센터백은 레니 요로의 영입이 실패하며 아직 구체적인 우선순위가 나오지 않았고, 공격진은 빅터 오시멘을 시작으로 제이든 산초, 니코 윌리엄스 등 여러 후보가 등장했지만, 영입에 임박한 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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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cm의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뛰어난 패스와 수비 실력을 선보인 네베스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쳐며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끌었다. 이미 PSG에 앞서 네베스 영입을 위해 먼저 나선 팀도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네베스 영입을 위해 벤피카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바이아웃인 1억 2000만 유로(약 18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며 곧바로 거절당했다.
당초 벤피카는 네베스의 이적을 위해서는 바이아웃 금액만을 고집할 것이라 알려졌다. 하지만 PSG는 끈질긴 설득 끝에 바이아웃 금액보다 낮은 규모의 이적료와 전력 외 자원인 선수를 보내며 이적 합의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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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제로제로는 '네베스는 PSG 선수가 될 것이며, 앞으로 며칠 안에 벤피카를 떠날 것이다. 벤피카는 1억 2000만 유로는 아니지만, 상당한 이적료와 헤나투 산체스의 복귀를 얻어낼 것이다. 벤피카는 약간의 협상 끝에 PSG가 제시한 조건을 받아들였다. 네베스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50억원)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네베스가 PSG에 합류한다면 이강인, 워렌 자이르-에메리, 비티냐 등과 함께 중원 삼각 편대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 네베스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기에 이강인과 직접적인 포지션 경쟁자라고 보기도 어렵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하나, 지난 시즌 PSG가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하면 해당 포지션에 대한 보강일 가능성이 크다. 이강인으로서는 수비적인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최고의 동료가 합류할 예정이기에 중원에서 더 활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G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첫 대형 영입을 특급 유망주로 마무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네베스의 영입은 PSG의 차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