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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헌 3골→노현준 2골" 김천 상무 U-18도 대단, 유스 정상까지 한걸음 남았다

김성원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24 16:23


"이도헌 3골→노현준 2골" 김천 상무 U-18도 대단, 유스 정상까지 …

"이도헌 3골→노현준 2골" 김천 상무 U-18도 대단, 유스 정상까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천 상무 U-18이 25개의 K리그 유스팀 중 최정상을 노린다.

김천 U-18은 25일 오후 7시 천안축구센터 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U-18과 '2024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진 김천 U-18은 이제 정상까지 한 걸음만 남았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울산 HD, 천안시티와 한 조에 편성된 김천 U-18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모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제주와의 16강전은 3대0 완승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8강과 4강에서는 각각 대전, 경남과 맞붙어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수 개인의 활약도 빛났다. 윤성목과 이도헌은 각각 3골을 터뜨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초등학생 때부터 '대어'였던 노현준도 2골로 이들의 뒤를 이었다. 골키퍼 이시헌은 8강과 4강 승부차기에서 상대의 슛을 막아내며 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찬호는 그라운드의 빛이었고, 이찬빈은 0-1로 끌려가던 경남과의 4강전에서 동점 축포를 터트렸다.

김천 U-18의 K리그 유스 챔피언십 결승 진출은 창단 4년 차에 이룬 결과다. 이제 우승이라는 결실을 바라보고 있다. 프로팀도 K리그1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형들의 활약이 유소년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당장 상무에 합류할 수는 없지만, 프로를 꿈꾸는 유소년 선수들이 선망의 대상을 가까이서 보고 배우며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됐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박태민 감독은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간절하게 싸워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결승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무엇보다 유스 챔피언십 결승전인 만큼 상대인 전북 현대 U-18과 좋은 경기, 멋진 경기를 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유튜브 'K LEAGUE YOUTH'에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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