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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뭔 헛소리야. 내가 제일 잘 알아'
토트넘 홋스퍼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절박하게 찾고 있는 건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나며 비어버린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 때문에 토트넘은 상당히 고전해야 했다. 원래 그 자리를 맡아줄 것으로 기대됐던 히샬리송이 너무나 부진했다.
토트넘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티모 베르너를 재임대하고, 특급 유망주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을 영입한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 모두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아니다.
이적 마감시한이 가까워 오면서 토트넘은 절박해졌다. 때문에 지금까지 영입을 추진해 온 후보군 중에서 가장 최우선적으로 데려올 선수에게 협상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대상이 바로 브렌트포드 공격수이자 유로2024 잉글랜드 대표로 활약했던 이반 토니다. 토트넘은 토니의 가장 유력한 이적 행선지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토트넘과 토니의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게 토니 측의 욕심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나치게 높은 주급을 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나왔다. 토니의 전 소속팀 구단주가 '헛소리'라며 토니의 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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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곧바로 토니의 전 소속팀 구단주이자 회장이 이 주장을 허황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토니가 브렌트포드로 오기 전에 몸담았던 피터버러의 다라 맥앤서니는 크룩 기자의 주장에 대해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이런 말이야 말로 그 기자가 사실 관계에 대해 잘 모른다는 뜻이다'라며 '나는 토니의 에이전트를 잘 알고 있다. 우리 팀 선수 두 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매주 토니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면서 토니가 절대 그런 주장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토니와 토트넘의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가 토니 때문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반대로 말하면 토트넘이 제대로 협상을 펼치지 못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에도 계속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쓰고 있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플랜이 계속 꼬이는 분위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