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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애가 끝나지 않을 기세다.
사우디는 그간 꾸준히 손흥민에게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꾸준히 중동행 루머가 등장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부 언론은 '손흥민이 사우디 리그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 동안 매 시즌 300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이 포함된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손흥민이 제안받은 막대한 계약 규모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당시 영국축구기자협회(FWA) 정회원이자, CBS 스포츠 소속 기자인 벤 제이콥스도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의 손흥민도 사우디의 2024년 목표다. 이미 기초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힐 수 있다. 계속 주시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사우디 이적 가능성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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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 지금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다만 사우디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결정에도 계속해서 관심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사우디는 손흥민을 계속해서 자신들의 영입 명단에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긴 싸움이 될 것이다. 그들은 언젠가 손흥민이 사우디 이적에 대해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라며 손흥민이 언젠가 사우디행을 선택할 거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기 시즌을 손흥민과 일단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한 후 시즌을 진행할 것으로 보이는 토트넘은 장기 재계약 협상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디애슬레틱 등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계약 연장 옵션 이후 손흥민과 더 긴 재계약을 협상할 계획이다. 손흥민이 사우디에서 뛰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