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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새 시즌을 향해 첫 발을 뗐다.
토트넘은 전반 39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을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루카스 베리발을 포함해 '젊은피'가 출전했다. 후반의 화력이 더 강했다. 무려 4골이 터졌다.
스펜스는 후반 페드로 포로를 대신해 오른쪽 풀백에 출전했다. 토트넘에 둥지를 튼 후 처음으로 제대로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 10분 윌 랭크셔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후반 27분에는 티모 베르너의 도움을 받아 쐐기골을 터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스펜스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는 힘든 몇 년을 보냈다. 그는 우리와 함께 훈련하고 있고, 난 모든 선수들이 지금 우리와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우리와 함께 있을 때, 무언가가 갑자기 바뀌지 않는 한, 난 그들을 똑같은 토트넘 선수로 대한다. 그는 오늘 밤 잘 해냈다. 골을 잘 넣었고, 플레이에 기여했고, 어시스트를 했다"고 말했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스펜스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인 2022년 7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옵션을 포함해 2000만파운드(약 360억)였다.
기대는 컸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자신이 원한 영입이 아니었다며 사실상 스펜스를 전력 외로 분류했다. 단 6경기 교체 투입된 그의 출전시간은 41분에 불과했다.
스펜스는 또 다시 챔피언십(2부 리그)의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7경기 출전에 불과했고, 올해 1월 임대가 조기 종료돼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는 곧바로 제노아로 다시 임대됐다. 반전이 있었다. 세리에A 16경기에 출전했고, 제노아는 11위에 위치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승격한 팀 중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제노아는 스펜스의 완전이적을 바랐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한 달간 이어졌지만 결렬됐다. 토트넘은 850만파운드(약 153억원)를 하한선으로 정했지만 제노아는 더 낮은 이적료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펜스는 토트넘과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