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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브라질 수비수 업그레이드 작전.
이를 위한 1차 작업은 현재 주전 자리를 잃은 에메르송 로얄의 매각이다. 로얄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으나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아 22경기에 나왔으나 주전 영역을 확보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로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다행인 점은 로얄에 대한 다른 구단의 관심이 뜨겁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많은 구단들이 로얄의 영입을 추진했고, 현재 AC밀란 입단이 유력하다. AC밀란은 로얄과 개인합의를 마쳤고, 토트넘과 이적료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이견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반데르송은 3500만파운드 선에서 영입할 수 있는 뛰어난 수비수로, 토트넘이 구체적인 영입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모나코는 3500만유로에서 4000만유로 선에서 구매자를 찾고 있다. 만약 토트넘이 에메르송 로얄을 통해 원하는 이적료를 얻는다면 반데르송 영입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약 반데르송이 토트넘에 온다면, 로얄의 대체자 이상의 활약을 펼칠 수 있다. 심지어 주전인 페드로 포로와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반데르송은 오른쪽 풀백이지만, 상당한 공격 가담능력도 갖고 있다. 지난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한 만큼 토트넘이 영입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