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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흥민이형, 나는 떠납니다'
패럿은 지난 2017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아카데미에 합류한 특급 유망주였다. 불과 15세의 나이였지만, 토트넘은 큰 기대를 걸었다. 연령별 유소년 팀을 거치며 토트넘의 지원을 최대한 받은 '성골 유스'라고 할 수 있다. '구단 사상 최고 유망주'로 기대받았고, 당시 팀의 간판스타였던 케인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귀한 대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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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패럿을 전력 밖의 선수로 여긴 지 오래다. 구단은 결국 패럿을 재임대시키거나 매각하는 수 밖에 없다. 패럿의 입장도 명확하다. 출전기회를 더 많이 주는 구단이 필요하다. 결국 완전 이적쪽으로 결정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리그의 AZ알크마르가 패럿의 영입을 결정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득이다. 오랜 시간 공을 들이긴 했지만, 현재 팀내에서 활용성이 떨어지는 유망주를 그나마 제값 받고 팔 수 있게됐기 때문이다. AZ알크마르는 800만유로(약 12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 기자는 "감각적인 재능을 지닌 패럿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간 토트넘을 떠나 알크마르로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