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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브렌트포드와 재계약할 일은 없다. 시장에 반드시 나온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4에 출전 중인 공격수 이반 토니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고의 공격수 매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현재 유로2024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준결승까지 올려놓는 데 힘을 보태면서 가치가 더욱 상승했다. 여기에 더해 그의 거취에 대한 최신 업데이트 정보까지 전해졌다. 토트넘 홋스퍼 구단을 비롯해 토니의 영입을 원하는 구단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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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니는 '흑역사'에 휩싸였다. 지난해 5월에 베팅 규정 위반으로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 부터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지난 1월에 팀에 복귀했는데, 결국 17경기 출전에 4골-2도움으로 부진했다. 출장 정지 징계여파다. 그의 실력은 여전하다. 많은 구단들이 탐내는 이유다.
특히 토트넘이 일찍부터 토니의 영입을 추진해왔다. 해리 케인 이적 이후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고 판단했다. 히샬리송은 거품이 잔뜩 끼어있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어쩔 수 없이 손흥민에게 원톱을 맡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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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토니의 거취에 관한 새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스카이스포츠의 다르메시 세스 기자는 "토니가 흥미로운 상황을 맞이했다. 현 시점에서 브렌트포드와는 확실히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다"라며 토니가 확실하게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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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이적료다. 세스 기자는 "브렌트포드는 6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여름에 당장 팔고 싶어하는데, 모든 결과가 열려 있다. 일단 유로2024 토너먼트가 끝나는 대로 토니의 미래가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공동 타깃이다.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과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토트넘이 좀 더 앞서 있는 분위기다. 토니와 개인합의는 이미 마쳤고, 브렌트포드에 4000만파운드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적이 있다. 토트넘이 좀 더 제시액을 높인다면 계약이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5000만파운드가 적정가로 제시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