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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미키 판 더 펜(네덜란드), 굴리엘모 비카리오(이탈리아), 라두 드라구신(루마니아),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유로 2024를 누비를 토트넘 소속 선수들이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조는 4개팀이 모두 승점 4점(1승1무1패)인 이례적인 상항이 연출됐다. 골득실에 앞선 루마니아와 벨기에는 다득점 순으로 1, 2위가 결정됐고,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 골득실에서 앞서 16강행 막차를 탔다. 유로 2024 조별리그에선 6개조 1, 2위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팀이 16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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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빌트'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호이비에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내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의 유벤투스 등도 호이비에르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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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의 판 더 펜도 단 1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1, 3차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포지션도 센터백이 아닌 나단 아케(맨시티)의 백업인 왼쪽 풀백에 섰다. 네덜란드는 오스트리아에 2대3으로 패하는 등 졸전 끝에 간신히 16강에 올랐다.
그래서 그럴까. 판 더 펜을 중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BBC' 해설위원 조나단 피어스는 "판 더 펜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찍은 시속 37.8km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기록이다. 들릴지 모르지만 네덜란드 팬들이 판 더 펜을 연호하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 3경기보다 더 많은 시간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교롭게도 네덜란드의 16강전 상대는 루마니아다. 판 더 펜은 드라구신과 자존심 경쟁을 펼치게 됐다. 덴마크는 독일, 이탈리아는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제임스 매디슨의 낙마로 단 1명의 토트넘 선수가 없는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슬로바키아와 만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