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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나폴리 주장 지오반니 디 로렌초는 점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2019~2020시즌 엠폴리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뒤로 단 1시즌도 주전에서 밀려난 적이 없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아서 매 시즌 거의 50경기 가까이 뛰어주는 강철 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부름을 받으면서 나폴리와 이탈리아를 상징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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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는 나폴리에서 더 이상 언급하기가 힘든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 디 로렌초는 현재 나폴리를 떠나서 '라이벌' 유벤투스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한때 나폴리의 에이스였던 곤살로 이과인이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나폴리 팬들에게 '배신자'라고 낙인찍힌 걸 모르지 않을텐데도 유벤투스 이적을 고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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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지독한 설득에도 디 로렌초는 '배신자'의 길을 걷기로 한 모양이다. 현재 이탈리아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24에 참가 중인 디 로렌초는 대회 도중에 콘테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번 유벤투스로의 이적을 요구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이탈리아가 유로에서 스페인에 패배한 후 디 로렌초는 콘테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입장을 번복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이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디 로렌초의 중요성을 설명했지만 그는 나폴리를 떠나기로 결정한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만약 디 로렌초의 유벤투스 이적이 성사되면 나폴리에서의 업적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야유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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