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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손흥민과 부카요 사카, 심지어 모하메드 살라까지도 뛰어넘은 특급 골잡이가 토트넘 홋스퍼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딱 원하던 공격수다. 영입에 성공한다면 손흥민의 파트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자칫 손흥민의 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은 2023~2024시즌에 손흥민이나 사카보다 더 많은 득점을 달성했던 강력한 스트라이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도 빼먹지 않고 흘러나오는 현지 매체의 토트넘 이적시장 전망 중 하나다.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인 데이비드는 2020년 여름 KAA 젠트에서 릴에 입단한 뒤 리그1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2023~2024시즌에는 19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공동 2위를 기록했다. 1위가 바로 킬리안 음바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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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는 2500만파운드 정도로 데이비드를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토트넘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 정도 금액을 들여 유럽 빅리그에서 거의 20골씩 넣는 선수를 데려오는 건 무조건 진행시켜야만 하는 계약이다. 데이비드는 리그 19골에 더해 2023~2024시즌 모든 대회에서 총 26골을 넣었다. 손흥민(17골)이나 부카요 사카(20골), 모하메드 살라(25골)보다 나은 성적이다.
토트넘이 데이비드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팀의 주 득점원 역할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 역할을 맡았던 손흥민은 다시 윙포워드로 돌아가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를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양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에게도 낯선 옷보다는 익숙한 게 더 좋을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