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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첼시는 미하일로 무드리크를 방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각) '첼시에서의 무드리크의 미래는 구단이 마이클 올리세 영입에 박차를 가하면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에 있다. 포지션 경쟁이 너무 치열해 첼시는 이번 여름 선수 1명을 영입하면 다른 한 명이 떠나는 걸 기꺼이 허용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프리미어리그(EP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입장이라서 선수를 비싼 값에 데려오면 그만한 수익 창출이 필요하다. 수익 창출을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선수 매각이다. 그 대상으로 첼시는 무드리크를 고려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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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는 2023년 1월 첼시가 아스널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면서 영입한 윙어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매우 각광을 받던 선수였고, 경쟁이 붙으면서 이적료가 폭등했다. 당시 첼시는 5,900만 파운드(약 1,035억 원)를 기본 이적료로 지불하고, 팀과 개인 성적에 달린 보너스 조항으로 2,500만 파운드(약 438억 원)를 추가하는 조건으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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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드리크가 에당 아자르의 뒤를 이을 선수로 주목받았지만 기대치는 금방 무너졌다. 속도만 뛰어난 윙어가 활약하기엔 EPL 수준은 너무 높았다. 지난 1년 반 동안 무드리크는 58경기에 출장했지만 7골 4도움이 전부다. 경기력도 별로라서 첼시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 원흉으로 지목받고 있다. 첼시에 2선 자원은 넘쳐나기에 무드리크가 방출되도 전력에서 큰 손실은 아니다.
문제는 매각이 가능한 선수인가라는 점이다. 무드리크를 데려올 때 지불했던 이적료 회수는 불가능한 영역이다. 주급도 10만 파운드(약 1억 7,500만 원)로 저렴하지 않다. 무드리크를 완전 영입할 만한 구단이 나올지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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