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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나폴리 에이스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의 이적 전략이 나름 통했다고 볼 수 있겠다.
흐비차의 아버지도 아들의 이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흐비차 아버지는 "내 아들이 나폴리에 머무르는 걸 바라지 않는다. 지난 시즌 감독이 3번이나 바뀌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경기하기 힘들다"며 아들이 팀을 떠나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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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폴리는 흐비차를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단,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아니다. 흐비차의 몸값에 어울리는 돈을 확실하게 지불하는 팀에게만 이적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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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로렌티스 회장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그 이상으로 협상하기가 까다로운 인물이다. 1번 결정이 내려지면 절대로 번복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나폴리에서 에이스로 떠오른 선수들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때보면 대부분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서 이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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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나폴리를 떠날 것으로 유력해보이는 빅터 오시멘 역시 마찬가지다. 나폴리는 1억 2,000만 유로(약 1,780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아니라면 오시멘을 팔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흐비차 측도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하기 위해서 이번에 '생떼' 작전을 준비할 것인지도 모른다. 결과적으로 이적 선언이 나폴리를 움직이게 하면서 흐비차는 바이아웃 조항이 삽입된 재계약을 얻어낼 수 있게 됐다. 그래도 이번 여름에 이적하는 건 매우 어려워보인다. 나폴리에 부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흐비차만큼은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