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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각심을 갖고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경기 뒤 조 감독은 "원정까지 찾아주신 팬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준비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힘든 경기를 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 것 같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빠질 수 있는 것을 (피할 기회) 얻은 것 같다. 2020년 우리가 잔류할 때 못지않게 팀이 더 간절하게, 한 경기 한 경기 잘 준비하지 않으면 정말 어떤 시즌보다 힘들 것 같다. 경각심을 갖고 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단 프론트 등 인천의 식구 모두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다보면 좋은 결과를 만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2로 따라간 것은 고무적인 것이 있다. 100분 간 경기를 하면서 상대에 주도권을 내줄 때도 있고, 우리가 주도할 때도 있었다. 포기하지 않은 경기를 했다. 긍정적인면보다는 초반부터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을 보이지 못하고 소심한 플레이를 한 것에는 아쉬움이 있다. (부상한) 제르소는 통증이 심한 것 같다. 정확한 것은 병원 진료를 통해 봐야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은 23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한다.
전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