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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최근 잦은 이적설로 고생했던 손흥민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계속해서 손흥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포기하고 다른 선수로 돌아설 것이라는 소식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진 구단은 페네르바체였다. 발단은 옛 스승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페네르바체는 무리뉴 감독 선임과 함께 스타 선수 영입도 준비했는데, 그중에 한 명의 이름이 바로 무리뉴의 제자인 손흥민이었다. 튀르키예 언론에서는 페네르바체 수뇌부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만났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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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호이비에르는 이적에 열려있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손흥민과 라힘 스털링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손흥민도 무리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지만, 그는 쉽게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결국 페네르바체는 스털링에게 초점을 옮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과 에이전트까지 만났지만,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찾지 못한 페네르바체는 결국 첼시에서 벤치로 밀려난 스털링 영입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대안까지 등장하며 사실상 이번 여름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전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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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은 최근 6월 A매치를 모두 소화한 이후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외신에서 터져나오는 이적설들에 대해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돼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 지금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으로서는 그간 가장 화제가 됐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사실상 모두 사라졌기에, 남은 프리시즌 동안 토트넘과의 계약, 차기 시즌을 위한 준비에 몰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