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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6년 북중미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된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도 8.5장으로 늘어난다.
출발부터 암울했다. 중국은 전반 20분 사라차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6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는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페이난둬가 실축했다.
다행히 패전은 모면했다. 중국은 후반 34분 압두웨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가까스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처는 컸다. 중국은 이날 태국을 꺾으면 최종예선(3차)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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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머지 한 장의 3차예선 진출 티켓은 11일 열리는 2차예선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그런데 대진이 얄궂다. 중국은 원정에서 대한민국, 태국은 안방에서 싱가포르와 충돌한다.
2차예선에선 승점에 이어 골득실차로 순위가 결정된다. 중국은 현재 +1, 태국은 -2다. 중국이 대한민국에 3골차 이상 패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으면 탈락이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11월 21일 2차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3대0으로 꺾은 바 있다. 같은 날 태국은 싱가포르를 3대1로 제압했다.
양보할 수도 없는 일전이다. 대한민국은 톱시드의 경계선에 있다. 중국을 꺾어야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자력으로 톱시드를 받을 수 있다.
최종예선 조 편성은 6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시드를 결정한다. FIFA 랭킹 23위인 대한민국은 현재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하지만 호주(24위)가 턱밑에서 추격해오고 있다. 톱시드에 포함되지 않으면 일본과 이란을 최종예선에 만날 수 있다.
손흥민은 2차예선 전 경기에서 골을 터트렸다. 5경기에서 7골-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전 경기 골을 노리고 있다. 중국도 손흥민의 화력을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