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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주전 경쟁이 수월해질 수 있다. 센터백 경쟁자 다요 우파메카노의 EPL 이적설이 떴다.
프랑스 레퀴프지는 31일(한국시각) '다요 우파메카노는 프리미어리그의 관심 속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며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힘든 시즌이었다. 그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클럽을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시즌 초반 센터백 듀오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단, 바이에른 뮌헨의 입장은 분명하다. 레퀴프지는 '우파메카노의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 우파메카노 측 역시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주전 센터백 경쟁이 치열하다. 이 부분이 변수다. EPL이 그를 원하고 있는 것도 변수'라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센터백이 몰려 있다.
일단 마티스 데 리흐트가 있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핵심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리더였다. 수비진의 리더였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시즌 막판 주전 센터백 자리를 확고히 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는다.
단, 그의 주전 센터백 자리는 확고하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김민재, 에릭 다이어와 경쟁해야 한다. 우파메카노 역시 마찬가지다.
현지에서는 김민재와 다이어의 경쟁 체제를 예측하고 있다. 우파메카노 입장에서는 주전에서 밀려날 공산이 높다. 이 부분이 변수다.
여전히 우파메카노의 기량은 강력하다. 전 세계적으로 센터백은 품귀현상이다. 우파메카노의 기량이라면 충분히 러브콜을 보낼 만하다.
김민재 입장에서는 청신호다. 최근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 축구에 김민재의 뛰어난 운동능력과 스피드, 그리고 저돌적 수비 스타일이 잘 맞는다는 평가가 있다. 전성기에 비해 스피드가 떨어진 에릭 다이어, 부진에 빠진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데 리흐트와 주전 센터백 듀오를 이룰 공산이 높다고 전망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