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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팔아 선수를 사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2일(한국시각)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6,500만 파운드(약 1,130억 원)로 평가하고 있는 마크 게히 영입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다. 게히는 맨유가 제러드 브렌스웨이트를 5,500만 파운드(약 956억 원)의 제안에 팔라고 에버턴을 유혹하지 못했을 때의 대안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맨유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매우 유망한 센터백 유망주들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다. 맨유는 오일머니 구단주 없이도 막강한 수익을 기반으로 이적시장에서 매번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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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은 매우 컸는데 돌아오는 수익이 적어지면서 맨유의 지갑은 다가오는 여름에 크게 얇아질 전망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의 이번 여름 현금 예산은 3,500만 파운드(약 598억 원)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고 주장했다.
요즘 이적시장에서 3,500만 파운드는 리그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유망주 1명 사기도 힘든 수준이다. 만약 FA컵 우승도 해내지 못한다면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에도 진출할 수 없기에 지갑을 더 열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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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팔아 사는 건 마음처럼 쉽지 않다. 당장 맨유가 최악의 시즌을 보냈는데 부진한 선수들을 비싸게 사려는 팀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맨유는 주급 규모가 리그 최고 수준이라 선수들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부터가 어렵다. 자신의 주급을 깎으면서 이적하려는 선수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